2018. 6. 26. 12:36
질문의 책 - 파블로 네루다 시집 (정현종 옮김)
2018.06.24 읽음

# 인상깊은 구절

- 빗속에 서 있는 기차처럼 슬픈게 이 세상에 또 있을까?
- 연기는 구름과 이야기하나?
- 구름들은 그렇게 많이 울면서 점점 더 행복해질까?
- 맥주에서 흘러내리는 거품을 우리는 어떻게 측량할까?
- 왜 목요일은 스스로를 설득해 금요일 다음에 오도록 하지 않을까?
- 바다의 중심은 어디일까? 왜 파도는 그리로 가지 않나?
-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,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?
- 왜 우리는 다만 헤어지기 위해 자라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썼을까?


# 소감
이 시집은 1973년 9월 세상을 떠나기 몇달전에 마무리된 마흔네번째 작품이라고 한다.
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, 그러나 우리들의 일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한 이야기들이다.


Posted by jinhoe